불타는 새 인생-나성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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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균 목사(샬롯한인장로교회 원로)
5월이 가정의 달인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가정의 달에 모든 사람이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통하여 역동적인 최고의 인생을 살고 싶어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살면서 바라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는 것은 많을수록 좋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어렸을 때부터 그토록 소망하던 바를 이루는 사람도 많지만 뜻밖에 가정문제로 삶이 지치고 불행한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 해결책이 있는 것인가? 물론 있다. 에베소서 5장 18절에서 답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성령충만을 받는 것이다. 성령충만의 열매가 찬송, 감사, 섬김인데, 그 섬김이 일차적으로 적용되는 부부생활에서, 남편은 아내를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아내는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예수님께 순종하고 섬기듯 남편에게 순종하며 살 때에 가정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천국생활을 미리 맛보는 것이요, 행복한 생활의 극치이다.
그러므로 나는 5월이 가정의 달임과 함께 성령강림의 달로 기념되기를 강추한다. 부활절 후에 50일 되는 날 곧 성령강림절은 거의 대부분 5월에 맞게 된다. 재미있는 비유의 사건이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에서 유추된다. 출애굽기 3장 1-12절을 보면 가시떨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불꽃을 볼 수 있다. 도무지 쓸데없는 가시떨기에 찾아오신 하나님은 우리 인생이 얼마나 가시처럼 무가치한데, 하나님께서 불꽃 곧 성령님의 불로 임하시면 얼마나 위대한 인생이 되는가 하는 것을 강력한 비유로 보여주시는 것 같다.
먼저 가시나무를 좀 더 알아보자. 그것은 너무나 작은 50-60cm 정도 크기의 온통 가시로 이루어진 관목이다. 그야말로 아무데도 쓸데가 없는 나무이다. 나무를 왜 재배하는가? 건축을 위한 재목으로 쓰려고, 혹은 맛있는 과일을 얻으려고, 아니면 땔감으로 쓰려고, 하다못해 사막이기 때문에 활엽수를 기대하긴 어려워도 다소 높이가 있어 나름의 조그만 그늘을 제공할 수가 있다면, 지나가는 여행자에게 잠시라도 시원함을 주는 필요한 나무가 될 텐데, 그런 것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어디다 써야할지 고민이 되는 나무이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 예수 믿은 후에도, 성령충만하지 못한 인생은 바로 이와 같은 것이 아닐까?
모세도 마찬가지였다. 태어나는 처음부터 아무 쓸모없는 인생이었다. 만일 그가 믿음의 용기로 모세를 살려주는 아므람 요게벳 부모가 아니었으면 벌써 죽어버린 필요없는 인생이 될 뻔하였다. 어디 그뿐인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로, 애굽의 최고권력자라 할 수도 있는 하셉슈트 공주(투트모세 1세의 무남독녀)의 양자로 자라 나이 40이 된 인생 최고 절정기에 나름대로 모든 준비가 끝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킬 지도자인 줄 알았는데, 한 번의 혈기와 실수로 광야로 도망쳐 피난생활을 하며, 또 다른 40년을 보낸 필요 없는 것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인생이었다. 아무데도 쓸모없는 인생, 이제 다 죽을 때가 된 나이 80세의 노인... 그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가 있을까? 어쩌면 그의 인생이 이렇게도 가시떨기와 잘 비교될 수가 있을까?
그러나 나는 그 무가치한 나무에 하나님께서 불로 임하신 것은 장차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지도자가 될 모세의 성령충만한 인생을 상징하였다고 믿는다. 구약의 성령충만은 하나님의 특별사명의 성취를 위하여 주시었다. 브사렐과 오홀리압을 성령충만하게 하시어 그 복잡한 성막을 잘 짓게 하시었다. 특히 지도자들을 성령충만하게 하시어 하나님의 백성을 잘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었다. 사무엘, 사울, 다윗, 솔로몬, 심지어 삼손에게까지 성령충만하게 하시어서, 하나님의 백성을 잘 리드하게 하시지 않았는가? 모세도 똑같은 은혜를 누리었다. 처음에는 그토록 자신이 없어 사명을 회피하려 하였으나 여러 번의 하나님의 격려와 함께 하심을 체험하고 마침내 순종하여 천하의 최대강적 바로를 물리치고, 약 200만 정도의 이스라엘 백성을 무사히 이끌어서 가나안 땅 입구까지 잘 도착하였다. 성령충만한 지도자로 사용되지 않았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도 마찬가지가 아니었는가? 여호수아 1장에서 보여주듯이 처음에 그는 너무나 두렵고 떨릴 뿐이었으나 그도 하나님의 성령충만을 받아서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한 결과, 제 2의 홍해라 할 수 있는 요단강을 가르고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후에, 잘못 화친조약을 맺었으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화친한 기브온을 쳐들어온 남방 다섯 연합군을 무찌를 때에는 감히 태양을 향하여서 멈추도록 명령하여 태양이 순종하는 기적을 체험하였으며, 가나안 정복의 위업을 완수하였다. 성령충만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할 때에 감히 막아설 존재가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차례이다. 우리는 과연 이렇게 성령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 오늘날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이 성령충만의 명령을 너무나 소홀히 하는 것이다. 크리스천의 삶을 영위하면서 성령충만한 삶을 살면 좋지만 안 되어도 괜찮다는 이상한 유혹에 빠져 있다. 왜인가? 무언가 잘못된 가르침 때문이요 잘못 배운 때문이다. 모두가 사탄의 역사 때문이다. 성령충만은 반드시 받아야하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받지 않으면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는 큰 죄이다. 이제부터라도 이 엄위한 명령을 제대로 순종하도록 전적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교회는 새로워지고, 제2의 평양대부흥운동도 이루어져 모든 안타까움이 물러가리라 확신한다.
성령충만은 성령님의 충만한 지배를 받는 것이다. 은사충만이 아니다. 오히려 그 인격이 변하여 예수님처럼 되는 것이다. 그 훌륭한 인격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에 의하여 성령님의 은사가 사용된다면 얼마나 교회가 평안하고 은혜로워질 것인가 상상만 하여도 흐뭇하고 마음의 기쁨이 충만하여지는 것이다. 성령충만은 회개와 믿음으로 또 내적으로는 말씀과 기도로 이루어진다. 어서 속히 우리 크리스천들이 성령충만의 이 명령을 재조명하여 철저히 회개하고 순종하여 성령충만한 크리스천들이 되어 제2의 오순절 운동을, 제2의 평양대부흥운동을 일으키어 모든 개인적인 문제와 염려와 인본주의적인 교회의 문제를 그리고 특히 가정의 문제를 해결함으로 새 시대의 새 역사를 일으켜 보자! 가정천국은 성령충만한 하나님의 사람들의 온전한 몫이다.
<카이로스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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