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루틴 만보걷기(3) I 이은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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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자연치유요법 상담가)
우리 가족이 13년 전 미국에 와서 제일 먼저 살았던 곳이 콜로라도 스프링스 Air Force Academy 근처 파인크릭이라는 동네였다. 우리가 다녔던 교회에는 육군, 공군 청년들이 많았고, 주일 오후에 남녀청년들이 배구게임을 하며 교제하는 것, 학생들과 아이들을 즐겁게 보는 것이 쏠쏠한 재미였다. 생기 넘치는 청년, 학생,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에게도 그들의 생기가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는 운동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비만인이 적었던 기억이 난다. 그 동네의 헬스클럽에는 항상 사람들이 넘쳤고, 주변에 하이킹을 하기에도 좋은 곳들이 많았다. 그런데 타주로 이사를 하고 또 이사하며 미국에 비만인이 아주 많다는 사실을 보게 되었다. 비만뿐 아니라 그로 인한 합병증도 엄청 났다. 실제로 미국인의 50~60%가 비만인이고 이것 때문에 들어가는 국가 의료비용도 만만치 않으며 최근에 국가적으로 권장하는 약이나 주사를 사용하는 비만인들이 꽤 많음을 보게 된다.
비만 중에 서양배형인 비만이 가장 위험한데, 미국의 비만인들이 주로 이런 형이다. 복부비만으로 인해 내장지방 증가로 심장질환, 간질환, 대장암을 비롯한 심혈관, 암 위험이 증가하고 심지어 알츠하이머까지도 영향이 있으니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성도들의 대접을 거절하지 못하시는 한국 목회자들의 복부비만 정도는 심각한 수준인 분들이 꽤 많다. 만나 뵐 때마다 권고하여 좋아지신 분들도 상당수이다.
20대에 자비량 선교사 훈련을 받을 때 선교사는 영적건강 뿐 아니라 자신의 몸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배웠다. 해외로 파송되는 모든 선교사들이 숙지할 부분이다.
출산 후 180파운드 근처에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저울 눈금 때문에 속상했던 나는 황성주 박사님의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 하여 6개월 만에 115파운드까지 감량을 했고, 그때부터 요요없이 빠진 체중을 유지 하기위해 홀리루틴 중 만보걷기 혹은 그에 상응하는 운동을 20년 넘게 하고 있다.
몸 된 성전을 잘 가꾸는 일도 영적인 일의 한부분이기에 매일의 홀리루틴 5개는 나의 일상이 되었고 특히 만보걷기 또는 운동은 다른 루틴처럼 표시 나게 변화와 기쁨을 주는 부분이라 누구에게나 꼭 권하고 싶다.
“걸어야 산다!”,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이런 책들과 미디어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의 걷기열풍 즉 황토길 걷기, 맨발걷기, 어싱 등의 열풍이 대단했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위 책의 저자들은 왜 이렇게 강력한 제목을 붙여서라도 걷기를 강조한 것일까....
헬스조선에서 올린 걷기의 잇점 7가지를 살펴보자.
1. 우울증이 완화되고 뇌기능이 활성화 된다.
2. 불면증이 완화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3. 식후 걷기는 당뇨를 예방하고, 혈당을 낮춰주며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4. 인터벌 걷기는 특히 근육의 양을 유지해준다(50살부터 매년 1%씩 감소된다는 근육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수명에 큰 영향을 끼친다).
5. 관절이 나빠지기 전에 걷는 것은 건강한 관절에 좋다. 이미 문제가 생겼으면 수영장 물 속 걷기나 누워서 자전거 타기 운동, 양 발치기도 권한다.
6. 온몸과 연결된 신경 7천개가 모여 있는 발바닥 자극이 되니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붓기도 빠진다.
7. 관절주변 혈 순환이 잘되어 관절염 예방에도 좋다. 이에 더하여 보너스로 강한 정신력, 행복감도 얻게 된다.
나는 같이 걷는 친구를 만들었더니 걷지 않을 수 없었고 같이 못 걸어도 그 약속 때문에 여행 중에는 호텔 근처를 걷거나 밤에 도착하면 호텔 짐에서 걷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호텔 각층을 돌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걷게 되었다. 인터벌 걷기란 숨이 찰 정도로 뛰듯이 빨리 걷다가 일반 걸음으로 걷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며 팔을 많이 움직이며, 파워 워킹을 같이 하는 것이 건강에 매우 효과적이다.
나는 사역으로 인한 잦은 여행 중에도 철저한 식생활과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 처음부터 만보를 걷는 것은 쉽지 않고 5000보부터 시작해서 매일 200보씩 늘려가며 걷기를 권장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형상으로 만드셨다. 그분의 생기를 담은 귀한 육신의 활력을 위해, 또 우리 속 생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부터 당장 운동화 끈을 매고 근처 공원에 나가 걷기의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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