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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나의 간증이요”(1) I 이은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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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6-05-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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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자연치유요법 상담가)


부산에서 아버지의 교회 목회가 크게 부흥하기 시작하고 교회건축을 시작할 무렵 태어날 때부터 허약 체질이었던 나는 7살이란 어린 나이에 류머티스 관절염 판정을 받고 무릎이 아파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통증으로 많은 고통을 겪어야했다.


변변한 약도 없고 그냥 골고루 잘 먹이라는 말로 처방을 대신 들으신 엄마는 고민이 많으셨다. 30대 중반의 사모가 목회 도우랴 아들 셋 키우랴 막내딸 병간호하랴 얼마나 혼자 힘들었을지 상상하면 마음이 저려온다. 밤중에 통증 때문에 우는 딸을 재우려고 당신도 밤잠을 설치니 참으로 힘든 세월을 보내셨을 것이다. 개척초기 성도식사 백 명분 이상을 혼자 해내었던 어머니의 헌신은 약간의 섬김으로 생색내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할 정도였다.


초등 1학년을 보내고 딸 걱정 때문에 기도하시던 부모님은 나를 거제도 외갓집에 보내기로 결정하셨다. 할아버지는 당시 그 동네 유지였고 외동딸이던 어머니가 가난한 목회자에게 시집간다할 때 반대하셨지만 결국 보내고 두 분이서 슬프고 허전한 심정으로 사셨던 터라 하나뿐인 허약체질 손녀를 지극정성으로 키워주셨고 초등학교를 마칠 무렵 나는 살도 오르고 혈색도 좋아져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도시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이 주는 좋은 에너지와 음식으로 내 몸은 건강해졌지만 도시의 콘크리트 숲으로 돌아오자 3년 만에 장티푸스라는 질병에 걸려 사경을 해매는 신세가 되었고 몸무게가 85파운드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매우 강성이셨던 아버지가 딸이 죽는다며 처음으로 우시는 것을 보았다. 부모님의 기도와 거제도 외할머니의 자연요법, 매일 항생제, 링거, 물만 마시며 한 달을 지낸 나는 구사일생으로 생명을 구했다. 하지만 나빠진 장 때문에 변비로 일주일에 한 번 화장실 가기가 힘들었고 삶의 질은 엄청나게 떨어졌다.


어머니가 케일과 사과를 요거트에 갈아서 주시면 좀 나아지는 듯 해도 근본적 치유가 안 되었고 변비약 때문에 배가 뒤틀려 힘들었고 버스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 한마디로 나의 십대시절은 건강으로 인해 어두웠던 인생암흑기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가 20세에 용인의 침례교신학교에서 DCF라는 선교단체(대표 강보형 목사)가 주최했던 여름 제자수련회에 참석했다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성령세례도 받게 되었다. 세상이 새롭게 보였고 내가 어디로부터 왜 이 땅에 와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로 갈지가 명확해졌다.


그때 주님이 비즈니스 선교라는 명확한 비전을 주셨고 그로부터 10년간 선교사훈련을 대학생선교 단체, YM과 BBB로부터 받게 되었다. 또 선교단체 스탭으로 섬기며 내가 가진 체력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 직장 제자사역에 남편과 헌신하여 너무나 바쁘지만 보람된 삶을 살았고, 몸은 약했지만 20대 젊은 선교사 후보생의 열정으로 영력, 정신력으로 이겨냈던 거 같다.


그러던 중 첫딸을 낳았을 때 비로소 우리 가정 건강의 문제가 심각하단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장이 나쁘고 자가면역 질환자인 엄마와 선천성 간염인자를 가진 아빠 사이에서 난 딸은 간과 장이 다 안 좋은 상태였던 것이다. 황달, 변비로 고생하고 4살 때 백혈병 전단계로 판정 받아 허약체질로 응급실에 자주 가는 딸은 우리 부부의 복제판이었던 것이다.


첫아이가 약해도 나의 선교열정을 꺼지지 않아서 사랑의교회 순장님께 아이를 자주 맡겨두고 선교훈련과 직장내 제자훈련을 열심히 하던 중 둘째 아이를 갖게 되었는데 6개월째 병원에 갔을 때 담당의사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하였다.


아이의 뱃속 장기가 하나도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조그만 심장만 약하게 뛰고 있지만 제 기능을 못하니 밖으로 나오면 죽는다는 것이다. 더욱이 나도 너무 약해서 수명이 짧을 거라고 의학 백과사전의 희귀난치성 질환에 줄을 그으며 설명해주셨다. 다시 아기가질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난 그 자리에 풀썩 주저 앉아 주님께 화살기도를 했다. 이게 무슨 일이냐고, 왜 이러시냐고.... 그런 후 아이는 빛도 못보고 천국으로 갔다. 그것도 내 생일에....


나는 한달 간 두문불출하며 매일 울고 이불속에서 기도만 했다. 시댁 빼고 그 배경인 큰 집안은 안동김씨 불교 집안이고 남존여비 사상이 강했다. 목사 딸이 시집와서 딸 하나 낳고 매일 아프고 또 아기를 가졌으나 죽었다니 안동 김씨 집안에 덕이 안되었다. 영광도 없었다. 그래서 더 슬펐다.


또 우리 집은 말이 아니었다. 딸도 엄마가 아프고 슬프니 매일 울었고 남편도 침울했다. 시어머니가 오셔서 남편과 딸의 밥을 해주시고 나는 완전 패닉, 우울증 상태로 매일 울었다. 한 달이 다 되어갈 무렵 그날도 주님께 울부짖고 있었는데 한 음성이 들렸다. "내가 너를 잘 안다~"라는 따스하고 물소리 같은 깊은 음성이었다.


그때부터 내영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주님은 나를 잘 아시는데 나는 나를 잘 아는가? 자문하며 돌아보니 성전된 육신 관리가 너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영적 열심은 있었으나 육신관리의 지혜가 없었던 것이다. 회개하고 주님께 지혜와 은혜를 구하게 되었다.


며칠 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체력이 약하니 비몽사몽간에 어떤 간판 같은 것이 보였다. 파란새싹이 그러진 빛나는 예쁜 간판이었다. 그 뒤 사랑의교회 순장님의 권유로 전인치유 세미나에 가게 되었고 황성주 박사의 전인치유 강의를 매주 가서 듣게 되었다. 그리고 식품영양학 공부를 시작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실 뿐 아니라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할렐루야!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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