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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의 리셋 I 참되고 영원한 자유 - 김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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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4-06-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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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


매년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입니다. 독립기념일 하면 불꽃놀이가 떠오릅니다.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로부터 자유를 쟁취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일 것입니다. 식민지 국가에 대한 영국의 대표적인 억 압과 착취는 다음의 두 가지 사건에서 명확히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인지세(Stamp tax) 사건입니다. 1765년 영국 정부는 식민지 아메리카에서 세입을 늘리려고 각종 증서, 상업 및 법률 서류, 신문 광고 등에 인지를 붙여야 한다는 법률을 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식 민지인 미국은 본국 의회에 대표를 파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영국은 식민지에 과세할 권리가 없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대표 없이는 과세 없다"(No taxation without representation)는 말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1773년에 있었던 보스턴 차 사건(Boston tea party)이었습니다. 영국 의회는 미국에 있는 영국 동인도회사에 북미 차 판매 독점권을 부여했습니다. 자연히 중국에서 들어오는 홍차에 대한 세금을 식민지 미국에서 부담해야 했기에 식민지인들의 불만을 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스턴 항에 정박한 영국 동인도회사 소유의 배에 실린 값비싼 차를 인디언으로 위장한 식민지 주민들이 바다에 폐기해 버렸습니다. 당시 차는 고가의 사치품으로 폐기된 홍차 값이 현재 가격으로 약 100만 불에 해당했다고 합니다. 바다가 모두 홍차로 물들었기에 '보스턴 티 파티'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영국은 식민지의 질서 회복을 위해 군대를 파견했습니다. 식민지 주민들은 이것을 전쟁으로 간주했고, 1775년부터 일련의 전투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전투는 1776년 7월 4일의 독립선언으로 이어졌고, 전투는 1783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미국의 교회는 독립군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전쟁을 세속과 타협한 영국 국교회에 대한 식민지의 순수한 복음적 교회의 정화운동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교회와 국가를 분리하는 미국의 제1차 수정헌법이 나오게 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미국의 기독교가 당시 부패하고 타락한 영국 국교회처럼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1차 수정헌법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미국은 정치적으로 영국의 속박에서 풀려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50년이란 비교적 짧은 시간에 급성장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 제1의 강국이 되었습니다. 자유는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자유를 지키는 책임감도 중요합니다. 자유를 지키는 일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자유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라는 오해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 혹은 궤도이탈입니다. 지금 미국은 정신적으로 궤도이탈을 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총기 사건, 무너지는 가정과 성윤리, 인종 간의 혐오 갈등 등 끊임없는 궤도이탈 현상이 우리 삶의 환경을 어둡게 만듭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갈 5:13).


진정한 자유는 자기 스스로 이웃을 섬기는 종이 되기를 선택하는 자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섬김의 자유로 죄인인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셨습니다. 그 섬김으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습니다. 진정한 자유는 이기심의 노예가 되는 것에서 벗어나 이웃과 교회와 국가를 살리는 섬기는 자유입니다. 이 섬김의 자유가 있는 곳에 참되고 영원한 자유가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나라가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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