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의존사색 26)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우리(Union with Christ, United with Christ)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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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호 목사(뉴욕만나교회 원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20).
한국에서 신학대학원에 다닐 때 신약신학을 가르치시던 최낙재 교수님이란 분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교수님께서 강의 중에 로마서 6장 3절과 5절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다루고 있는 본문을 지적하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왜 그토록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토록 중요한 진리에 대하여 제대로 된 교육이나 교훈을 받지를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가?”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롬6:3).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롬6:5)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예수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로서 그의 부활에도 연합한 자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처럼 육체적인 부활에 이를 것임을 확신시켜주고 있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3가지로 이루어지는데 이 연합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With Christ),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In Christ) 등으로 표현됩니다.
첫째는 에베소서 1:4-5에 있는 대로 하나님께서 창세전에(영원 전에)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신 일로 나타납니다. 물론 이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로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직접 체험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인 된 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 선택은 영원 전에 3위1체 하나님 사이에 맺은 구속언약으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1:4-5).
둘째는 이 연합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의 생애,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과의 연합을 보여주는 것인데,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객관적인 실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역시 우리가 직접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십자가, 부활, 장사, 승천, 재위(하나님 우편에 앉으심) 등에 함께 있지는 않았으나,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야 비로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믿게 되는 일입니다. 마치 우리가 첫 사람 아담이 타락하였을 때 우리가 그 현장에는 없었지만 아담의 타락이 온 인류의 타락을 대표하는 것처럼,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표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셨을 때 우리가 그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다시 산 것과 같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믿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곧 나의 죽음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부활)이 나의 삶(생명)이며 나의 부활입니다.”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실제적 연합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는 그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이루어지는 이 연합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믿을 때 이 연합은 현실화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연합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영적인 연합이며, 생명적 연합이며, 인격적 연합이며, 영원한 연합입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었으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형벌과 율법의 저주로부터 면제를 받아 죄와 사망에서 의와 생명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죄용서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거룩하여지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인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기 때문에 얻는 영적인 유익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지금도 육체(타락한 본성)를 지니고 있으므로 지난 과거와 현재의 삶으로부터 죄의 지속적인 유혹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항상 마음에 되새김함으로 우리의 죄악된 생활을 늘 회개하고, 지난 과거와 현재의 죄와 불의를 끊어내며 또 죄와 연약함으로부터 생긴 많은 마음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반드시 이겨나가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미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로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해 있는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성령으로 내주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가 창세 전에 선택을 받았으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으심과 다시 사심(부활)과 연합되어 우리가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하늘(하나님 우편)에 앉아 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엡2:6 참조).
우리 모두 태어날 때는 첫 사람 아담 안에서 태어나지만, 다시 성령으로 거듭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개하고 믿음을 갖게 되면 우리는 실제로 둘째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와 실제적으로 연합하여 이 세상에서도 영적인 신령한 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이 세상에서 많은 유혹과 시련을 만나지만 그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제부터라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여기 우리의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와 찬양과 승리가 있습니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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