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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의 컬쳐 인사이트 I MZ세대 사로잡는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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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6-09-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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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창 목사(낮은울타리 미주본부 대표간사)

 

“손이 가요 손이 가, OOO에 손이 가요.” 한국 사람이라면 OOO에 무슨 단어가 들어갈지 바로 알 것이다. 정답은 새우깡이다. CM송(Commercial Song) 레전드 중의 레전드라고 불리우는 이 노래는 거의 모든 한국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그만큼 광고는 우리의 생활 가운데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특별히 미디어에 더욱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1-2010년생)에게는 더욱 그렇다. TV를 켜도, 유튜브를 봐도, 인터넷, 신문 잡지는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우리는 광고를 접하게 된다. 오늘은 광고 미디어 리터러시, 즉 광고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나눠보도록 하자.

 

짧지만 강한 영향력

비록 광고들은 15초 안팎의 영상 또는 사진 한두 장의 짧은 컨텐츠이지만 이 안에는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일으키기 위해 함축적이고 강한 설득력을 지닌 다양한 언어들-몸짓, 소리, 색깔 등-이 `영상'과 이미지 속에 녹아 있다. 영상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또한 자녀들에게 매우 강한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채널을 돌리거나 스킵(Skip)을 누르게 하는 광고 vs 찾아서 보게 되는 광고

요즘 제일 짜증나는 순간들이 언제인가? 혹 유튜브에서 한참 재미있는 영상을 보고 있는데 딱 광고가 흘러나온다. 그러면 얼른 Skip을 누른다. 그런데 어떤 광고들은 너무 재미있어서 Skip을 누리기는커녕 계속 보고 있고 심지어 그 시리즈 광고를 찾아보기까지 한다.

 

TV광고도 마찬가지다. TV를 보다 광고를 하면 다른 채널로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오히려 기다리면서 보는 경우도 생긴다. 후자의 광고들은 그만큼 광고가 재미있게 또는 세대의 코드에 맞게 감성적으로 접근되고 있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MZ세대는 이러한 부분에 더욱 예민해서 어떤 광고는 오히려 광고를 통해 거부감을 주기도 하고, 어떤 광고는 광고를 통해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인터넷과 SNS 등에서 유행을 낳고, 폭발적 인기를 얻기도 한다. 즉 밈(meme)이 되기도 한다.

 

밈은 인터넷, 눈 등에서 유행하는 인기 컨텐츠를 말한다. 기존에 광고들이 메시지 전달중심의 광고였다면 MZ세대를 겨냥한 광고들은 재미와 감성,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즘 광고 기획자들은 이러한 MZ세대의 감성과 유행들을 깊이 고려해서 상품기획부터 광고까지 진행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광고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그러면 광고의 실제적인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이전에 한 광고기획사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음세대의 62.9%가 광고를 보고 제품을 사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43.4%가 물건을 보고 고를 때 광고를 많이 한 상표를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현재 MZ세대는 한국 인구의 약 35%인 1800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엄청난 구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기업과 광고기획사들도 이들의 구매를 자극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광고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MZ세대는 SNS에 익숙한 세대이기에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그 영향력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흘러가고 더 큰 파급력으로 나타나게 된다.

 

영향력이 클수록 더욱 중요한 미디어 리터러시

MZ세대 뿐 아니라 어린이들까지, 모든 다음세대들을 위해서 올바른 소비교육과 광고에 대한 미디어교육 즉 광고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하다.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광고를 보고 또는 자녀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무엇인가를 사달라고 할 때,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함께 나누어 보자. 이러한 질문들을 묻고, 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광고를 읽어내고 분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특별히 이를 활용해 자녀들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 교육 방법이다.

 

1. 어떤 상품을 광고하고 있는가?

2. 광고의 내용은 무엇인가?

3. 상품을 광고하기 위한 표현들이 올바르고 건전한가?

4. 상품을 갖고 있는 사람과 상품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의 비교를 어떻게 하였는가?

5.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등장하지는 않았는가?

6. 상품을 과장(과대)하는 표현이 있는가?

7. 지나치게 소비욕구를 자극하지는 않는가?

8. 광고의 카피를 비롯한 문구는 건전한가?

9. 이 상품을 대신할 다른 것이나 방법은 없는가?

10. 나에게 이 상품이 왜 필요한가? 언제 필요한가?

11. 내가 이 광고를 만든다면 어떻게 바꿀수 있을까?

12. 예수님이라면 이 광고를 어떻게 보셨을까?(W.W.J.D?)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갈까 말까하면 가야하고(특별히 예배, 수련회, 좋은 세미나,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는 자리 등은 꼭 가야한다^^), 살까 말까 하면 사지 말아야 한다.”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갈지 말지, 살지 말지도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분별력, 통찰력으로 기도하면서 판단할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물품을 구입할 때 광고에 의해 덜컥 충동구매 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와 상품 등을 분별력 있게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길 기도한다.

 

글 | 조희창 목사(낮은울타리 미주본부 대표간사,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 다음세대사역전공 박사, 문화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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