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소명” 트루스 포럼 개최 I 김은구, 이현승 대표 초청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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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소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트루스 포럼’이 4월 13일(토) 오후 2시 하크네시아교회에서 열렸다.
강사로 김은구 트루스포럼 총괄대표와 이현승 북한청년리더총회 대표 초청 강연회로 진행됐으며 한미연합회뉴욕AKUS(홍종학),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이청일), The Second Life Foundation(김수경)가 주최하고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김남수), 재향군인회(배광수), 6.25참전유공자회(박종대), 월남참전유공자전우회(백돈현), 구국동지회(마영애, 변남현), 자유민주주의수호연합회(유동철)이 주관했다.
강연회는 김수경 목사(The Second Life Foundation 대표) 사회로 현영갑 목사(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의 개회기도 후 김영환 전도사 선창으로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부른 뒤 주최 및 주관 단체장 소개와 강사소개가 있었다.
먼저 강의한 이현승 북한청년리더총회 대표는 탈북민으로 자신의 북한에서의 생활과 탈북과정을 소개하고 “북한의 두 국가론-북한정권은 왜 한국과 평화 공존이 불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현승 대표는 가족과 함께 12년전 한국으로 탈북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왔으며 현재 콜럼비아대학원 재학중이다. 2년전 북한청년리더총회를 설립하고 대학교를 순회하며 강연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며 기존의 민족·통일 개념을 버렸는데, 이는 과거의 평화적 접근법이 북한의 폐쇄적인 정치·경제 시스템으로 인해 한계에 부딪혔다는 의미다. 북한정권이 시장경제 도입 등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를 거부하는 상태에서의 공존은 불가능하며(이런 면에서 중국과도 친밀하지 못하다), 실패한 정책을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재 북한에서는 정권이 조직하지 않은 그 어떤 소모임이나 소통도 철저히 탄압받고 있다”며, 최근 사례로 학생들의 채팅방 운영이 적발돼 폐쇄된 사건을 언급하며, “주민들 간의 자발적 소통 수단이 완전히 차단됐다”고 밝히고 “북한 내 고위 엘리트들 역시 감시와 통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의 상당수가 엘리트 계층”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승 대표는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정권 비방이 아닌 '보편적 가치'의 수호다. 특히 북한주민과 엘리트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외부 정보를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그들을 깨우치는 것이 가장 평화적이고 한국적인 해결책”이라고 제시하고, “북한 내부의 시스템적 변화 없이는 진정한 평화는 올 수 없다"며, 외부 세계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북한 내부에서부터 자발적인 변화의 동력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핵심 목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유남식 북한청년리더총회 디렉터가 북한청년리더총회에 대해 소개하고,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한민국의 사명”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는 “대한민국의 건국의 이면에는 수십 년간 축적된 ‘정신적 혁명’이 있었으며, 그 핵심에는 성경적 세계관과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의 결합이 있었다”며, 한글과 보수주의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19세기 말 조선에 온 헐버트, 게일, 존 로스 등 초기 선교사들은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지식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성경 번역 과정에서 도입된 띄어쓰기와 가로쓰기는 단순한 문자개혁이 아니라 조선시대 위계질서에 갇혀 있던 민중들에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엄한 개인’이라는 자아를 깨우치는 지적 토양을 마련해 자유민주주의가 뿌리 내릴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보수주의의 진정한 출발점을 프랑스혁명에 대한 비판적 성찰에서 찾았다. “인간의 이성을 절대화해 유토피아를 건설하려 했던 프랑스혁명은 결국 피의 숙청과 공포 정치로 귀결됐다. 반면, 에드먼드 버크로 대표되는 보수주의 철학은 인간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인간은 스스로 완벽한 사회를 설계할 수 없다. 따라서 급진적인 혁명보다는 역사적으로 검증된 경험과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본질적으로 보수주의자일 수밖에 없다"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절대적이고 변치 않는 가치를 삶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동시에 말씀에 반하는 세상을 개혁한다는 의미에서는 가장 강력한 ‘진보주의자’가 될 수 있다는 역설도 함께 제시했다.
건국정신의 설계도로 평가받는 이승만 대통령의 옥중저서 ‘독립정신’은 단순히 외세로부터의 독립을 넘어, “기독교라는 도덕적 기초 위에 세워진 자유로운 개인들이 스스로 책임을 지는 사회”를 의미했으며, 이는 훗날 대한민국이 공산주의의 위협 속에서도 끝까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게 만든 강력한 사상적 방패가 됐다.
1948년 5월 31일, 대한민국 최초의 국회인 제헌국회 개회식에서 임시의장 이승만은 “대한민국 독립의 민주국 수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적”이라며, 모든 의원에게 하나님께 감사할 것을 제안하고, 이윤영 의원(목사)의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세운 나라’라는 정체성을 갖게 했다.
김 대표는 6.25전쟁과 그 이후의 체제 수호 노력, 한미상호방위조약 등에 대해 설명하고, “결국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유물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소명(Calling)’”이라며,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이 빛을 북한과 전 세계 열방으로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한, 태극기의 빨강(그리스도의 보혈), 파랑(세상의 평화), 흰색(순결), 건곤감리(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복음)의 상징적 의미를 재해석하며, 대한민국의 존재 이유가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와 세계에 자유와 복음,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있음을 역설하고, “역사의 고비마다 함께했던 하나님의 흔적을 기억하고, 역사의 왜곡을 바로잡고 그 기초가 된 자유와 진리의 가치를 수호하자”며,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을 소개하고 애국가를 함께 불렀다.
사회자의 광고 후 유상열 목사(리빙스톤교회 담임)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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