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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C 제 50회 총회 “에벤에셀의 하나님”(삼상7:12) I 신임총회장 최해근 목사, 부총회장 유진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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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이로스타임즈
댓글 0건 작성일 26-05-0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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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제 50회 총회가 5월 5일(화)부터 8일(금)까지 “에벤에셀의 하나님”(삼상7:12) 주제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몽고메리교회에서 개최됐다. 첫날 임원선거를 통해 신임총회장에 최해근 목사(몽고메리교회)와 부총회장에 유진상 목사(실로암장로교회)가 선임됐다.


최해근 신임 총회장은 ‘진실함’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회무 운영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총회장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재정적 권한의 한계를 인정하지만, 열악한 환경에 놓인 미자립 교회들의 현실에 공감하며, 교단 내 자립 역량을 갖춘 교회들과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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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근 목사는 도덕적 영향력을 통해 교단을 바른 길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틀린 것은 틀리고 맞는 것은 맞다고 말하는 정직함”을 강조하며, “임기 동안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도함으로 총회 사역을 통해 세상 속에 하나님의 성품이 온전히 드러나기를 소망한다”며, 총대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기도를 당부했다.


첫날 등록과 저녁식사 후 오후 7시 열린 개회예배는 총회장 한일철 목사 인도로 기도 손기성 목사(수도노회장), 성경봉독 조성백 목사(가주노회장) 특송 몽고메리교회 연합성가대, 설교 최해근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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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 최해근 목사는 사무엘상 7:5-12를 본문으로 “에벤에셀의 하나님!”이라는 총회 주제인 제목의 설교에서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참패하고 언약궤마저 빼앗겼던 수치와 비극의 장소가 역설적으로 '에벤에셀'이었음을 상기시키며, 당시 제사장 엘리 가문의 몰락과 지도자들의 부패를 비판했다. 특히 제물의 고기를 탐욕스럽게 찍어 올렸던 ‘세 살 갈고리’를 지도자의 특권 의식과 직분의 사유화에 비유하며, 오늘날 목회 현장에서 성도들의 눈물 섞인 부르짖음에는 무감각한 채 종교적 퍼포먼스와 외형적인 거대함에만 매몰된 지도층의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최 목사는 사무엘의 인도로 미스바에서 우상을 제거하고 전심으로 자복했던 회복의 역사, ‘승리의 에벤에셀’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화려한 정책이나 행정적 성과에 앞서 지도자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는 ‘사무엘의 길’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가 침묵하고 눈물로 자복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우렛소리가 들린다"며, 고통 받는 성도들과 병상의 환우들, 그리고 지난 50년의 세월을 넘어 미래의 50년을 준비하는 총회 현장에 하나님의 진정한 도우심이 임하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지도자들이 손에 든 탐욕의 갈고리를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영광스러운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다시 세울 때, 비로소 한국 교회에 진정한 승리와 축복의 은총이 허락될 것”임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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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중 목사(서기)의 광고 후 홍귀표 목사(전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조문휘 목사(전총회장) 집례로 성찬예식이 이어졌다. 조문휘 목사는 성찬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례가 하나 되는 축복의 시간임을 강조하며,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기억하는 성도의 본질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원받은 이스라엘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대하는 성찬이 우리 생애의 최우선 순위이자 신앙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고난을 앞두고 성찬을 "원하고 원하였노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무한한 사랑을 본받아, 겸손한 자기 부인과 진실한 회개의 마음으로 예식에 참여할 것과 성찬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된 형제애를 확인하고, 주님 오실 때까지 십자가 부활의 복음을 열정적으로 전하는 증인으로서 지상명령에 최선을 다해 충성할 것을 당부했다.


성찬예식은 최태규 목사(남가주노회장의 기도, 윤광수 목사(중남미노회장)의 성경봉독, 송찬우 목사(전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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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에 이어 회무처리가 시작됐다. 이날 목사 206명, 장로총대 13명, 총 219명이 참석했다. 총회준비위원장 이성흠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1978년 32명의 발기인으로 필라에서 시작된 총회가 5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호텔 대신 교회를 회의 장소로 선택함으로써 초창기의 순수한 열정과 영적 깊이를 되찾으려 노력하며,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교단의 뿌리인 개혁주의 신학을 일으켜 더욱 건강하고 건전한 미래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APC는 현재 31개 노회, 506개 교회, 3만 4,640명의 세례교인을 둔 대형 교단으로 성장했다


또 몽고메리교회 박 장로도 34개 선교지 후원과 23년간 이어진 군 선교의 전통을 지닌 교회의 자부심을 드러내며, 특히 38세 때부터 함께해온 최해근 담임목사가 총회장으로 추대된 것에 대해 감회를 전하고, 전 교인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섬겨 참석자들 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고시부 보고를 통해 목사고시 지원자 13명 중 12명이 통과돼 합격증을 전달했다. 이번 고시는 지원자 13중 9명이 영어권이며, 이중 1명은 뉴욕노회 소속의 중어권이다. 김주섭(중부), 김진성(필라), 김현석(LA), 서원덕(동남부), 송민(뉴잉글랜드), 송찬샘(북미동), 유장렬(서남), 윤바른(필라), 윤동근(가미), 임준성(서남), 필립 김(북미동), 웨이 왕(뉴욕).


이어진 임원선거는 공천부(부장 박희근 목사) 보고에 따라 부총회장 후보 2명이 후보발언을 한 후 무기명 투표에 들어가 총 투표자 195명중 유진상 목사 120표, 김요섭 목사 70표, 무효 1표로 유진상 목사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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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노회 소속인 유진상 목사는 부총회장 후보발언에서 내년 총회 개최지로 하와이를 적극 추천한다며 어필한 바 있다. 유진상 목사는 69세로 1993년 본 총회에서 목사안수 받고 1994년부터 실로암장로교회를 시무하고 있다. 총회원들은 젊은 김요섭 목사보다 연장자인 유진상 목사를 선택했다.


이외에 공천부 공천으로 선임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최해근 목사(필라) △부총회장: 유진상 목사(하와이) △서기: 이윤석 목사(뉴욕) △부서기: 이상만 목사(뉴동) △회록서기: 이황영 목사(남가) △부회록서기: 오영상 목사(뉴서) △회계: 서명환 장로(뉴남) △부회계: 문일성 장로(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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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임원 교체와 휘장분배가 있은 후 총회장 최해근 목사의 취임인사가 있었으며, 한일철 직전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일철 목사는 의사봉 전달에 앞서 1년 동안 총회를 위해 수고한 임원들과 총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총회는 첫날 개회예배와 성만찬, 회무처리를 하고 둘째 날에는 낮에는 회무처리, 저녁에는 총회선교회 주관으로 선교의 밤이 진행된다. 회무처리를 하는 낮 시간 동안은 사모/권사들을 위한 세미나(강사 조진모 목사)도 열린다. 셋째 날은 성극 관람과 탁구, 족구, 테니스, 골프 등 운동하는 시간도 마련되고 저녁에는 남은 회무를 처리하고 넷째 날 폐회예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끝난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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