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빛교회 창립 50주년 감사예배 I 예우장로 및 명예안수집사 임직, 40년 근속(12명)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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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빛교회 창립 50주년 감사예배가 4월 26일 주일오후 3시 본 교회당에서 열렸다. 이날 교회는 예우장로 2명(이태영, 지호성)과 명예집사 1명(김충한)을 추대했으며, 40년 근속자 12명(신균/황애현, 김동휘/이성선, 백순명, 최충현/이윤숙, 최영희, 이명종/이광숙, 박경옥, 서진섭)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부 예배는 담임 정원석 목사 인도로 한빛교회 찬양팀의 찬양과 윤상훈 목사(동부지방회장)의 기도, 김신호 목사(동부지방회 서기)의 성경봉독과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황하균 목사(미주성결교단 전 총회장)가 창세기 28:10-19을 본문으로 "돌베개와 사닥다리가 있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성경 속 '50'이라는 숫자가 가진 '희년(Jubilee)'의 의미를 강조하며, 이는 단순히 흘러간 시간이 아니라 종이었던 자에게 자유를 주고 빚을 탕감하며 잃었던 땅을 되찾는 '회복과 새 출발'의 시간임을 역설했다. 특히 부활 후 50일째 되는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교회가 탄생했듯, 이번 50주년이 멈췄던 사명을 다시 일으키고 다음 세대를 향한 기적이 시작되는 분기점이 되기를 당부했다.
황하균 목사는 한빛교회가 지난 세월 동안 수많은 교계 인재를 배출하며 교단의 인물 요람 역할을 해왔다며, 전 서울신학대학교 총장들을 비롯해 한국 신학계와 목회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한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하고, 비록 지난과정 속에 여러 어려움과 시련도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일꾼을 세우는 사명을 수행해온 교회의 저력을 강조했다.
황 목사는 본문을 통해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을 전했다. 인생의 광야를 지나는 이민자들에게 교회는 세상의 물질이나 권세가 줄 수 없는 진정한 평안(돌베개)을 제공해야 하며, 하늘과 땅을 잇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닥다리'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통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주인 되시는 교회를 만들어 앞으로 50년을 향해 믿음의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맬 것을 촉구했다.
2부 임직예식 및 감사패 수여에서 정원석 목사는 20년 이상 교회를 섬긴 75세 이상 분들에게 예우장로 추대를 하게 됐다고 소개하고 서약, 안수례, 공포, 측하패 수여를 진행했다. 안수자는 이정찬 목사, 권오철 목사, 신 균 장로, 이명종 장로, 김종호 장로가 맡았다.
이어 교회 학생들의 코치를 하며 헌신한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충한 명예안수집사 추대식이 이어져 공포와 축하패가 전달됐다.
40년 근속 감사패 전달에 이어 3부 축하와 감사 순서가 진행됐다.
축사에 나선 조승수 목사(미주성결교단 전총회장)는 40년 이상 교회를 지켜온 근속자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한빛교회가 지난 반세기 동안 온갖 풍파를 이겨내고 지역사회의 ‘거목’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을 성도 간의 단단한 결속력에서 찾으며,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국립공원의 거대한 나무들처럼, 한빛교회가 역대 목회자들의 눈물의 헌신과 성도들의 묵묵한 사역이 서로를 붙들어 주는 ‘영적 뿌리’가 되어 오늘날의 부흥을 이뤄냈다며, 특히 미주성결교단을 대표하는 기둥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 50년이 단단한 뿌리를 내리는 회복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지친 영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거대한 숲’을 이뤄 다음세대와 세계를 품는 복된 공동체로 도약하기를 축복했다.
권면을 맡은 이용원 목사(3대 담임)는 성경적 사역의 핵심 원리로 ‘말씀과 기도,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제시하며 임직자와 성도들의 영적 무장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만물 창조의 근간이 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사역이 시작돼야 한다”며, “위기의 순간일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간절한 기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아울러 삼위일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놀라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성령의 강한 도우심과 권능이 충만해야한다.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한빛교회가 말씀의 언약 위에 기도로 성령의 능력을 덧입는 공동체가 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답사에 나선 50주년 준비위원장 이명종 장로는 지난 반세기 동안 고난과 아픔의 순간마다 기도로 함께해준 성도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이번 5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 장로는 성경적 희년의 의미를 되새겨 과거의 회복을 넘어 지역사회와 세상을 비추는 '따뜻한 빛'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과거 주일학교 학생이었던 이들이 어느덧 부모가 되어 자녀와 함께 참석한 모습에서 신앙 전승의 기쁨과 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50주년준비위원회와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정원석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온 성도가 하나 되어 미래 50년을 향한 믿음의 여정을 계속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바나바전도회의 축가에 이어 이임혁 장로가 광고한 후 김석형 목사(롱아일랜드성결교회 원로) 축도와 이상원 목사(롱아일랜드성결교회)의 만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빛성결교회는 1976년 4월 25일 김석규 목사와 몇 명이 개척한 후 그해 12월 정승일 목사가 1대 담임목사로 부임하고 1981년 현재 위치로 이전, 1986년 교육관을 건축하고 2000년 현 성전을 신축했다. 93년 2대 담임 박일철 목사, 1996년 3대 담임 이용원 목사, 2004년 4대 담임 윤종훈 목사, 2020년 1월 26일 5대 담임 정원석 목사가 부임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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