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신학대학교 제23회 학위수여식 총 5명 졸업… "격변하는 시대, 성령의 능력과 겸손한 섬김으로 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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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신학대학교(총장 황하균 박사) ‘제23회 학위수여식 및 졸업식’이 6월 13일(토) 오전 11시 뉴욕한빛교회(정원석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졸업식을 통해 목회학석사(M.Div.) 4명(윤지아, 이미선, 최혜경, 황설영)과 신학사(B.Th.) 1명(이남희) 등 총 5명의 사역자가 배출됐으며, 교수진, 재학생 및 하객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1부 예배는 남궁태준 박사(기획처장)의 사회로 윤상훈 목사(동부지방회장)의 기도와 재학생들의 특송에 이어, 총회장 안충기 목사가 “목회자의 감사”(딤전1: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안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학문적인 신학을 넘어 삶의 신학으로 배움을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충기 목사는 사역의 길이 결코 쉽지 않다며, 인간의 의지나 노력이 아니라 사도 바울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한 감사함으로 이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참된 능력은 세상에서 높아지거나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처럼 더 낮아져서 십자가를 지고 겸손하게 섬기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회의 크기나 세상의 기준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를 하나님이 맡겨주신 가장 거룩하고 소중한 사명의 자리로 믿고 사역에 임할 것을 독려했다.
안 목사는 사역자에게 주어지는 '직분'의 본질이 명예가 아닌 '봉사와 섬김'에 있음을 상기시키며, 세상적인 성공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충성'을 강조했다. 과거 행악자이자 포학자였던 바울을 부르셔서 십자가로 씻기시고 새롭게 하신 것처럼, 부족한 우리를 충성되게 여기시고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며, 비록 사역의 현장이 힘들지라도, 끝까지 신실하게 사명을 감당하는 일꾼을 주님은 기뻐하신다고 전하고, 교수진과 가족들의 눈물 어린 기도로 열매 맺은 5명의 졸업생들이 희생과 헌신을 다함으로 장차 하나님 앞에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 받기를 축복했다.
2부 학위수여식은 황영송 박사(부총장/교무처장)의 사회로 학사보고와 학위수여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전용근 동문회장이 졸업생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총장 황하균 박사는 훈화를 통해 오늘날 목회 현장이 직면한 '탈종교화 시대'와 '이민 교회의 위기'를 냉철하게 진단했다. 황 총장은 특히 AI 기술 만능 시대를 맞이한 사역자들에게 "AI가 지혜와 답을 줄 수는 있어도 영혼을 울리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궁극적인 해답은 줄 수 없다"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핵심은 오직 '성령의 능력'뿐이라고 역설했다. 과거 엘리사가 어려운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엘리야의 갑절의 영감을 구했던 것처럼, 졸업생들 역시 말씀과 기도에 뿌리를 내리고 갑절의 영적 능력을 공급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파송기도에서 황 총장은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은 주님의 심정으로 졸업생들을 세상으로 파송하며, 이들이 역경 앞에서도 담대함을 잃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권능을 증거하는 사역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이어진 격려 및 축하 순서에서 명예총장 이의철 박사는 일과 가정, 학업을 병행하며 눈물과 땀으로 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 명예총장은 사관학교 졸업생들이 빛나는 계급장을 다는 것처럼 성숙해진 졸업생들의 모습이 대견하다고 치하하며, "황량한 광야를 만날지라도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신 주님을 신뢰하고 어두운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또 황덕형 신학대학교 총장이 영상 축사가 있었으며 공경민 집사의 축가 후 최혜경 졸업생 대표의 답사가 이어졌다.
최혜경 전도사(M.Div.)는 남편의 큰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시련 속에서도 신학교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고백하며, 교수진의 깊은 영성과 따뜻한 가르침 덕분에 말씀 앞에 낮아지는 법을 배웠으며, 총장의 배려로 다녀온 성지순례와 힘들 때마다 기도로 연대해준 학우들의 큰 사랑 덕에 단단한 사명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학교를 ‘시냇가’에 비유한 그는 이곳에서의 훈련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사명의 자리를 향해 달려갈 힘을 얻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졸업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 사역을 하게 된 최 전도사는 오직 하나님의 손에 맡겨진 인생인 ‘방주’의 삶을 선포하며, 사역의 미래를 다 알 수는 없을지라도 주님께 기쁘게 순종하며 참된 십자가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고 삶을 새롭게 회복시키고 암사슴 발처럼 높은 곳에 세우실 하나님께 모든 찬양을 올려드리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돌린다고 전했다.
행정처장 정민영 목사의 광고에 이어 다함께 교가를 부르고 명예총장 김석형 박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미주성결신학대학교는 1996년 미주성결교회 제 17회 총회에서 뉴욕성결신학대학 설립을 승인받고 출발해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초대학장에 장석진 목사, 2대 학장에 김석형 목사가 취임했다.
2003년 캘리포니아성결신학대학교와 통합, 2011년 뉴욕과 LA로 분리해 뉴욕은 미주성결신학대학교로 명칭을 변경하고 3대 총장에 이의철 박사, 이사장에 장석진 목사가 취임했다. 2014년 뉴저지 주정부등록을 받았으며 4대 총장 이의철 박사, 2019년 5대 황하균 박사가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2026년 안선홍 목사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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