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개 단체, 한여름 7월의 ‘갈비탕’ 나눔행사 계속-(사)한국국가원로자문회의 뉴욕지부, 21희망재단, 빅애플 합동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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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3개 한인단체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온정 나눔 행사가 7월에도 계속됐다.
사단법인 한국국가원로자문회의 뉴욕지부(의장 김용걸), 21희망재단(이사장 김준택), 그리고 빅애플(대표 여주영) 등 뉴욕의 3개 한인단체가 지난 29일(수) 정오, 플러싱 바운 공원(Bowne Park)에서 지역 노숙인들을 위한 갈비탕 나눔 봉사를 펼쳤다. 지난겨울부터 이어져 온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은 한여름에도 변함없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용걸 신부, 김준택 이사장, 여주영 대표를 비롯해 변종덕 전 이사장, 방지각 목사, 박진하 목사, 이종명 목사, 김영환 목사, 김명옥 목사 등 한인사회의 원로들과 목회자들이 참석해 이웃사랑을 한마음으로 실현했다.
특히 이날은 한 노숙인의 발병으로 몇몇 노숙인들이 병원에 동행하는 바람에 공원에는 노숙인들이 몇 명 있지 않았는데, 행사가 끝나갈 무렵 병원 동행 노숙인들이 돌아와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난 봉사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봉사자들은 노숙인들과 악수하며 그간의 안부를 물었다. 김용걸 신부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함께한 관계자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하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오전에 뿌린 비로 습한 날씨였지만 한달 여만의 만남을 방해하지는 못했다.
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갈비탕을 직접 배식했으며, 다시 만난 기쁨을 나누면서 감사와 배려가 교차됐다. 이날은 같은 장소에서 중국커뮤니티의 나눔 행사가 벌어져 공원은 인파로 북적였다. 이로 인해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봉사자들과 노숙인들은 다음 달을 기약하며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 행사는 지난 2월, 세 기관이 뜻을 모아 조성한 1만5천 달러의 시드머니(Seed Money)를 바탕으로 시작된 홈리스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단순히 배고픔을 달래주는 일회성 구호 활동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편견과 소외 속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인간적인 존엄성을 되찾아주고, 내일을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자는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이 세 단체의 이웃사랑 행진은 8월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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