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농아인교회 야외예배에 미동부 농인 100여 명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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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버지니아·메릴랜드·조지아에서도 참석…미동부 농아선교의 교류 중심으로 자리매김
뉴욕농아인교회(New York Deaf Church, 담임 이철희 목사)가 지난 8월 9일(주일) 롱아일랜드 Wildwood State Park에서 2026년 야외예배를 열고 뉴욕과 미동부 각 지역에서 참석한 농인들과 함께 예배와 찬양, 식사와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야외예배에는 뉴욕 지역뿐 아니라 캐나다를 비롯해 버지니아, 메릴랜드, 조지아 등 먼 지역에서 찾아온 농인과 가족들을 포함해 약 100명이 참석했다.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석자들은 수화로 찬양하고, 수화로 말씀을 나누며 한 공동체 안에서 예배드리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뉴욕농아인교회의 야외예배는 해마다 교회 성도들만을 위한 내부 행사를 넘어 미동부 지역 농인들이 함께 만나는 대표적인 교제와 선교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여러 주와 캐나다에서 참석자들이 찾아오면서 뉴욕농아인교회가 지역의 경계를 넘어 미동부 농아선교의 연결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예배 후에는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음식과 바비큐가 준비됐다. 참석자들은 긴 테이블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하고,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교제를 이어갔다. 어린이들과 가족들도 자연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철희 목사는 “올해 야외예배는 외부 재정지원 없이 교회 자체의 준비와 헌신으로 100% 채워졌다는 점에서 더욱 감사하다”며, “많은 성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음식과 물품을 준비하고 차량과 봉사로 함께했기에 약 100명이 함께하는 큰 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뉴욕농아인교회는 교회 이전을 준비해야 할 정도로 쉽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많은 농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화로 예배드리고 수화로 찬양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있다”며 “교회의 형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농인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공동체를 지켜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뉴욕농아인교회는 다민족 농인들이 함께 미국수화(ASL)를 중심으로 예배드리는 농인교회로, 뉴욕의 다양한 민족과 언어권의 농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신앙 공동체를 세우는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교회는 주일예배뿐 아니라 농인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한 교제와 선교활동을 지속하며 뉴욕과 미동부 농인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야외예배는 교회의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성도들이 스스로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예배 준비부터 식사, 운반, 차량, 현장 봉사까지 교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예배와 식사를 함께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축복했다.

이철희 목사는 “농인들이 수화로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가고 싶다”며 “뉴욕농아인교회가 앞으로도 뉴욕뿐 아니라 미동부 농인선교를 연결하고 섬기는 교회로 쓰임 받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푸른 숲 아래에서 손과 손으로 이어진 찬양과 기도, 그리고 환한 웃음으로 가득했던 이날 야외예배는 뉴욕농아인교회가 단순한 한 지역교회를 넘어 미동부 농인들이 만나고 예배하며 서로를 연결하는 선교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사역문의: (917)991-0703 이철희 목사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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