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우시는 하나님”…2025년 미남침례회뉴욕한인지방회 목회자가족수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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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부부에게 은혜와 회복의 시간 선사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회장 박춘수 목사)가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2025년 목회자 가족수양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8월 10일(주일)부터 12일(화)까지 2박3일간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튼에 위치한 컴포트 스위트에서 열린 이번 수양회에는 9가정의 목회자 부부와 4명의 자녀를 포함한 총 22명이 참석해 깊은 교제와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수양회는 복잡한 목회현장에서 잠시 벗어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확인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연합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팬데믹 이후 변화된 목회환경 속에서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토론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은혜의 말씀으로 시작된 첫째 날
첫 날 개회예배는 안승백 목사 인도로 박춘수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이영문 목사(기쁨의강교회)가 마태복음 7:15-23을 본문으로 "먼저 좋은 나무가 되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문 목사는 “좋은 나무는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자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영접한 자”라고 강조하며, 목회자들이 먼저 이 '원형의 복음' 위에 굳건히 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복음을 단지 전도용으로만 여기지 않고, 평생을 복음으로 살아야 하는 우리의 사명을 일깨우며, 교회가 무너지지 않는 길은 오직 ‘복음의 반석’ 위에 서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필상 목사가 “위기 가운데 목회자의 설교”를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팬데믹, 전쟁, 경제 불안 등으로 복합적 위기를 겪는 이 시대에 교회가 무너지는 진짜 이유는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의 갈급함이 식어진 데 있다고 지적했다. 한 목사는 설교자가 “하나님 음성의 대언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성경 본문에 깊이 뿌리내린 텍스트중심 설교,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예언자적 용기, 그리고 절망 속에 소망을 전하는 복음중심의 설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교제와 회복으로 가득 찬 둘째 날
둘째 날은 아침식사 후 박춘수 목사의 “갈등을 극복하는 목회 리더십” 강의로 시작됐다. 박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정체된 이민 교회들이 겪는 내·외적인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성경적 리더십으로 ‘소명을 기초로 한 소통의 리더십’, ‘종과 같은 섬김의 리더십’, 그리고 ‘성령의 능력의 리더십’ 세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 부임 당시 경험했던 갈등 극복 사례를 공유하며, 성도들과의 소통 회복과 겸손한 섬김이 교회를 하나로 만들고 성장시키는 중요한 열쇠임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스크랜튼의 역사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한때 이 지역의 찬란한 부흥을 이끌었던 탄광의 역사를 간직한 랙커워너 석탄 박물관(Lackawanna Coal Mine)을 방문해 과거를 돌아보고, 저녁식사 후에는 박현준 목사의 인도로 마지막 세션인 “이민교회 사역의 미래와 방향”에 대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박현준 목사는 과거 탄광 도시였던 스크랜튼의 현실을 언급하며 한인이민자와 유학생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미주 한인교회의 미래를 돌아보게 했다. 그는 에베소서 4장 말씀을 중심으로 “팀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훈련된 코어 멤버들과 함께 다민족 사역을 펼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이민교회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비전과 방향을 나웠다. 최웅석 목사는 교회 건물 이전과 코칭 사역을 통한 새로운 도약에 관해, 박종인 목사는 맨해튼 노방전도를 통한 다민족 복음전파에 대해, 박춘수 목사는 목회자 자신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대해, 그리고 안승백 목사는 광산 방문을 통해 받은 '복음의 메신저'로서의 사명과 '복음을 위해 달려가겠다'는 결심을 나누며 깊은 은혜를 공유했다.
회복과 재충전을 넘어 새로운 다짐으로
이번 수양회는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재무장하고, 서로의 사역을 격려하며 깊은 영적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참석자들은 “영육이 회복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자신을 돌아보고 기본을 확인하는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광산의 은혜가 큰 울림이 되었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감사를 표현했다.

특히, 수양회 회장인 안승백 목사는 광산에서 본 ‘복음의 메신저’인 말과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광부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아, 앞으로 남은 생애를 ‘주와 복음을 위해 더욱 달려가겠다’는 강력한 다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아내(사모)를 한 영혼으로 알고 잘 섬기며, 침례교의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교회 안팎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자고 모든 참석자에게 호소했다.

노기송 목사의 폐회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친 이번 수양회는 목회자들에게 단순한 휴식 이상의 영적, 정서적 회복을 선사하며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가 새로운 힘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는 이번 수양회의 은혜와 열매가 각 교회에 풍성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내년 수양회를 기약했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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