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C 뉴욕남노회 신년하례예배 “사랑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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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남노회 2026년 신년하례예배가 1월 11일(주일) 오후 6시 센트럴교회(김재열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요한복음 21장 15-17절을 본문으로 “사랑하며 삽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맡은 김재열 목사는 사역의 성과보다 '사랑의 본질'을 물으며 최근 겪은 투병 경험을 통해 인간적 한계를 고백하며, 목회자의 진정한 권위는 '무력함의 인정'에서 온다고 강조하고, "주님과의 사랑을 둘만의 비밀로 남기지 말고, 목자 없는 양들을 먹이는 것으로 증명하라"는 구체적 실천을 촉구했다.
김재열 목사는 "연말이 되면 주님 앞에 당당히 내놓을 업적이 없어 고개를 들지 못하는 것이 솔직한 우리의 심정"이라며 "그러나 주님은 베드로에게 '몇 명이나 구원했느냐'고 묻지 않으셨다. 오직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마음의 온도를 확인하고 싶어 하셨다"며, "사역의 기능인이 되지 말고, 사랑의 연인이 되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평소 복용하던 약을 잠시 중단했다가 겪은 건강의 위기를 소개하며, 약을 끊었더니 완전히 넉다운 됐다가 콩알 반쪽만한 약을 다시 복용하고 3일 만에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을 때 자신의 무력함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김재열 목사는 "목회자의 권위는 강함이나 완벽함이 아니라 오히려 내 힘이 완전히 빠져나간 그 빈자리에 성령이 들어오셔야 역사가 일어난다. 우리가 외롭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성령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며 내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고 계신다"고 말하고, 요한복음 21장의 예수님과 베드로와의 대화에서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은 예수님과의 사랑을 둘만 아는 '시크릿 러브'로 남겨두지 말고 주님을 정말 사랑한다면, 그분이 목숨 버려 사랑하신 '목자 없는 양들'을 돌보라고 말했다.
김재열 목사는 "우리는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같은 전선에 선 '전우'"라며 "서로의 약함을 위해 중보하고, 맡겨진 양 떼를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이야말로 식어버린 첫사랑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전현수 목사 사회로 기도 이재덕 목사, 성경봉독 사회자, 설교 김재열 목사, 축도 권영국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식사기도는 이정환 목사가 맡았다.
2부 선물교환 및 교제는 조영찬 목사 사회로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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