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교회, 제6대 담임 오세준 목사 취임감사예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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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제 6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오세준 목사(Rev. John Oh)의 취임감사예배가 2월 8일(주일) 오후 5시, 본당에서 열렸다.
오세준 목사는 답사에서 기쁨과 동시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교차함을 고백하며, "제가 잘나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세우셨기에 이 길을 걸어간다"며 '앞서가신 주님을 따라가는‘ 목회철학을 밝히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뉴욕장로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뉴욕장로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예수의 제자가 되어 열방을 살리고 복음으로 세계를 섬기는 교회"로 나아가겠다고 말하고, "우리의 자녀들이 '다른 세대'가 되지 않도록 신앙의 계승을 이어가고, 복음으로 세상을 품는 글로벌 리더로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명시하며, 온 성도가 한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했다.
오 목사는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 영적·육적으로 지지해준 이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전하고, 이전 사역교회 성도들과 가족, 양가 부모님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마지막으로 "저와 뉴욕장로교회가 순종과 충성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를 부탁드린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예배는 퀸즈한인교회 김바나바 목사의 인도로, 연합찬양팀의 경배와찬양, 뉴저지초대교회 박찬섭 목사의 기도, 인도자의 성경봉독(사도행전 2:42-47)과 글로리아 찬양대의 ‘길을 만드시는 주(Way Maker)’ 찬양이 이어졌다.
이날 설교는 뉴욕예일장로교회 김종훈 목사가 ‘관계가 좋은 교회’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성경 계시의 핵심은 십자가이며, 십자가의 핵심은 곧 관계”라며, 취임하는 오세준 목사의 ‘친밀한 관계 형성’의 은사가 뉴욕장로교회의 새로운 축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3가지 핵심 관계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하나님과의 관계: 말씀, 기도, 찬양의 채워짐
가장 먼저 강조된 것은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말씀을 지식으로만 남기지 않고 삶에 적용할 때 변화의 능력이 나타난다. 또한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규칙적인 기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유대인들이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며 성령 강림과 치유의 기적을 체험했듯, 뉴욕장로교회 역시 기도 소리가 그치지 않아야한다. 마지막으로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높일 때 지옥의 권세가 떨리고 하늘 문이 열리는 역사가 일어난다.
2. 담임목사와의 관계: 함께 성장하는 동역
담임목사는 빛(구세주)이 아니라,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기 위해 세워진 종이다. 한국 교회사 속 이자익 목사와 조덕삼 장로의 사례(머슴과 주인관계에서 목사와 장로로 섬긴 일화)를 소개하며, 완벽한 사람을 찾기보다 목회자와 성도가 함께 성장할 가능성을 보고 서로 도와야 한다. 담임목사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는 건강한 영적 질서가 세워질 때, 교회에 기사와 표적이 나타날 것이다.
3. 성도 간의 관계: 십자가의 사랑으로 빚 갚는 공동체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는 사람이다. 우리가 받은 용서와 사랑을 지체들에게 갚아야 할 ‘사랑의 빚’으로 여겨야 한다. 이웃은 경쟁 대상이 아닌 섬김과 긍휼의 대상이다. 성도 간의 깊은 연합이 있을 때 세상으로부터 칭송받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
김종훈 목사는 “관계는 톱니바퀴와 같아서 성령이라는 기름이 있어야 한다. 성령 충만함을 통해 하나님, 목회자, 성도, 그리고 1세와 2세 간의 관계가 선순환될 때,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서 구원받는 사람의 수를 날마다 더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 후 진행된 취임식에서는 오세준 목사와 뉴욕장로교회 교우들 간의 서약이 진행됐으며, 김바나바 목사가 취임 공포했다.
오세준 목사의 답사에 이어 뉴저지온누리교회 마크 최 목사가 권면했다. 최 목사는 "목양일념의 마음을 강조하며, 3가지 실천으로 1)먼저 인사하는 목회자 2)먼저 기다리는 목회자 3)먼저 하나님을 찾는 목회자를 당부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롬11:29)"는 말씀을 인용해 한인목회가 어렵더라도, 하나님이 세우셨기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마크최 목사는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고, 목사는 하나님이 아니다"라는 신학교 졸업식 당시의 설교를 소개하며, “목회 중에 실수할 수도 있음을 인정하고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며 목회자를 잘 섬겨야 한다. 목회자가 행복해야 성도가 행복하다"며 함께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갈 것을 당부했다.
뉴욕예일장로교회 유영광 집사의 특송 후 축사가 이어졌다.
뉴욕IN2교회 심상현 목사는 오세준 목사와의 각별한 개인적 인연을 언급하며, "준비된 목자, 세대 간의 가교"를 나타내는 내용의 '3행시'를 통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으로는 뉴욕장로교회 제5대 담임이었던 김학진 목사, 한국 컴패션 박형은 목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가 축사했다.
김학진 목사는 “새 시대·새 문화 앞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오세준 목사와 성도들의 연합 강조하고 “10년 후가 더 기대되는 뉴욕장로교회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예배는 ‘시온성과 같은 교회’를 다 함께 부른 후, 필라영생장로교회 원로목사인 이용걸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광고 및 인사를 맡은 뉴욕장로교회 당회서기 김준엽 장로는 오세준 목사에게 취임패를 전달했으며, 귀한 발걸음을 해준 내빈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뉴욕지역 목회자들이 다수 참여해 축하했으며, 오세준 목사의 이전 사역지인 필라영생교회, 보스턴장로교회, 뉴저지초대교회, 뉴욕예일장로교회 성도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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