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뉴욕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4월 월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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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뉴욕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가 4월 10일(금) 오전 10시30분 에버그린장로교회(김금옥 목사)에서 월례회를 가졌다.
회장 정숙자 목사는 “우리 협의회가 2025년 5월 시작돼 1년 가까이 뉴욕지역 모임을 가져왔다. 숫자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회원영입은 사역하는 목사님들이 오시면 좋겠다. 사역을 해야 목회자의 심정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신실하고 진실한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하고,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1부 예배는 정금희 목사 인도로 박차숙 목사가 기도하고, 서폴린 목사가 설교했다. 서폴린 목사는 고린도전서 4장 1, 2, 20절을 본문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휘페레테스’라는 헬라어 단어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참된 사명과 헌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했다. 폴린 선교사는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의료 선교사로 헌신했던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사명자는 하나님이라는 배의 가장 낮은 곳에서 노를 젓는 자임을 강조했다.
서 목사는 “사도 바울이 고백했던 사명자의 정체성은 ‘휘페레테스’(아래+노를 젓다), 고대 갤리선 맨 밑바닥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젓던 노예를 의미한다”며, 영화 <벤허>의 장면을 소개하고 “이들은 잠잘 때도, 먹을 때도 쇠사슬을 차고 채찍을 맞으며 오직 선장의 명령에만 순종해야 했던 자들이다. 하나님이 선장이시라면 그 밑바닥에서 노를 젓는 노예로 쓰임 받는 것조차 사명자에게는 가장 큰 영광이자 존귀한 부름”이라고 역설했다.
서 목사는 1980년 전격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던 선교의 시작을 회상하며, 종교 활동이 엄격히 금지된 이슬람 국가에서 간호사로서 근무했던 정형외과 병동은 교통사고로 인한 중증 코마(무의식) 환자들이 가득해 모든 의료진이 기피하던 ‘지옥’ 같은 곳이었으나 하나님이 이 병동을 품고 계신다는 환상을 본 후 모두가 좋아하는 병동이 됐다고 고백했다.
서 폴린 목사는 “당시 간호사들과 조력자들은 고된 노동과 감시 속에서도 24시간 성경 노트를 손에서 놓지 않았으며, 주일이면 최대 150여 명의 성도가 모여 예배를 드리는 ‘영적 부흥’이 일어났다. 나를 잡으러 오는 검은 세단이 두렵지 않았던 이유는 이미 내 생명을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이라며 당시의 뜨거웠던 신앙을 전했다.
서 목사는 “예수님도 사단에게 시험받으셨다. 오늘날 우리들도 마주하는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경계해야 한다. 심령이 가난한 자와 의를 위해 박해받는 자에게 약속된 천국은 죽어서 가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는 현재의 상태”라고 설명하고, “70세가 넘은 지금도 남은 인생의 시간을 쪼개어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 성령 강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전쟁 중인 이란과 이스라엘, 북미주여목협을 위해 합심기도 한 후 박수자 목사의 헌금기도, 서폴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 회무는 회장 정숙자 목사 사회로 조상숙 목사의 개회기도 후 정숙자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5월 8일 월례회에서 6월말 북미주여목회 총회 준비 및 임실행위 조직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건으로 명칭이 너무 길다는 의견이 있어, 5월 월례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무는 정금희 목사의 광고 후 김금옥 목사의 폐회 및 식사기도로 마치고, 서폴린 목사가 준비한 도시락과 회원들이 준비한 디저트, 과일 등으로 푸짐한 오찬과 함께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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