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수정교회 제3대 남궁태준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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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수정교회 제 3대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가 4월 6일 주일오후 4시 본 교회당에서 열렸다.
3대 담임으로 취임한 남궁태준 목사는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지방회와 성도들에게 감사하며, 4대째 성결교회 교인으로 지금까지 눈물과 기도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집안의 어르신들 양가 부모님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작은 자 중에 작은 자이지만 날마다 강단에서 생명수가 흘러 목마른 성도들의 갈급한 목을 축이고 연약한 자들이 성숙으로 옷 입혀지는 말씀의 동산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남궁태준 목사는 첫 주일예배 유투브를 보고 한국에 있는 동생들(목사, 장로)이 보낸 카톡을 소개하며, “얼마나 좋은 목사였는지 증명하는 목회보다 하나님께 베풀어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삶으로 증명해내며 영혼을 세우고 살리는 귀한 목자가 되기를, 성도들만 걱정하는 목자가 되기를 기도하는 제 동생들의 기도와 염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뉴욕수정교회 담임의 자리가 실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고 믿는다”고 말하고, “뉴욕수정교회에서 마지막 목회하는 그 순간까지 함께 울고 웃으며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되도록, 그리고 설립 목사님과 2대 목사님, 성도들의 누가 되지 않도록 분골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1부 담임목사 취임예식은 황하균 (치리)목사 인도로 뉴욕수정교회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예식사, 기도 이근원 목사(동부지방회 서기), 성경봉독 김신호 목사(동부지방회 회계), 찬양 뉴욕수정 여성중창, 설교 윤상훈 목사(동부지방회 부회장) 순서로 진행됐다.
윤상훈 목사(하모니교회)는 로마서 8장 26-28절을 본문으로 “기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본문은 유명 신학자들이 뽑은 올해의 성구 중 유일하게 2표를 받은 것”이라며, “지금은 알 수 없으나 퍼즐 맞추듯 하나님의 선하심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황 목사님의 수정교회 사임 소식은 너무 충격이었다. 성도들도 힘들었을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그 순간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기대해!’”
윤상훈 목사는 “남궁태준 목사님에게 ‘기대합니다’. 이 말이 남궁 목사님에게 기쁨이 될 수도 있지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다. 다만 하나님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 우리가 청빙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보내셨으니 하나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다. 하나님을 기대하고 하나님께 기대라.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기대하며 나간다”며, “남궁 목사님을 하나님께서 수정교회에 꽂아주셨으니 교회공동체는 주의 도구가 되어 순종과 신뢰로 하나님께 드리며 기대어 가기 바란다”고 말하고 “주 안에 우린 하나” 찬양을 하고 기도했다.
이어 차영윤 장로가 담임목사 소개를 하고 윤상훈 목사가 서약, 치리권 부여, 공포, 취임증서 증정을 했다. 또 황영송 목사가 수정교회 열쇠를 증정했다. 이 열쇠는 박수복 초대 목사가 2대 황영송 목사에게 증정한 것으로, 황하균 목사는 열쇠에 대한 의미를 “보호하고 지키고 책임이고 축복이며 특권”이라며, “열쇠는 아무에게나 주지 않는다.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들어오면 바로 곳간 열쇠를 주지 않는다. 3년은 있어야 한다. 예수님도 베드로에게만 천국열쇠를 준다고 하셨다”고 소개했다.
성도대표의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에 이어 남궁태준 목사의 감사인사가 있었다.
2부 축하와 인사는 남궁태준 목사 집례로 축사와 권면이 있었다.
조승수 목사(미주성결교단 총회장)는 “교단과 동부지방회의 주요하고 모범적이며 2세 사역의 선두주자인 수정교회는 박수복 원로목사의 기초 위에, 2대 황영송 목사의 하드웨어를 갖추고 부흥을 이뤄온 교회의 담임 취임을 축하한다”며 “지성, 영성, 인성을 갖춘 남궁태준 목사가 선교국장으로 글로벌 리더로 많은 경험을 갖고 교회를 더 부흥시키며 하나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박영표 목사(전 뉴욕감찰장)는 “2대 황영송 목사 취임 때 5행시로 축사했는데, 오늘은 4행시로 하겠다”며, “(남)은 그루터기로 싹을 메고 잎을 피워 열매 맺게 하시고 (궁)핍한 영혼을 보듬고 채우는 선한 목자 되게 하소서 (태)우고 태워 재만 남기까지 양떼를 사랑하게 하시고 (준)비된 수정의 목자로 신실하게 쓰임 받게 하소서”라고 축사했다.
김석형 목사(롱아일랜드교회 원로)는 이민목회 특히 세계의 도시 뉴욕에서 하는 목회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하나님이 준비하신 남궁태준 목사에게 “생활이 설교가 돼야 한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눈물이 다이아몬드가 되는 목회로, 주님의 은혜 가운데 끝까지 승리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박수복 목사(뉴욕수정교회 원로)는 “수정교회 소문이 LA까지 났다”며, “다수결의 문제가 있다고 해서 총회에 연락해보고 이리저리 연락해봤더니 언론보도가 잘못됐다. 꺼리직한 것이 있으면 오늘 싹 씻어버리라. 몇 분이 안 보여 마음이 아프지만 하늘에서 수정교회 신자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권면하고, “남궁태준 목사를 잘 아는 분에게 물어보니 남궁 목사가 포용력이 넓고 활동적이며 신실하다는 평을 했다”고 말했다.
뉴욕수정 남성중창에 이어 차영윤 장로의 인사 및 광고 후 황영송 목사의 축도, 정원석 목사의 만찬기도로 마쳤다.
황영송 목사는 축도에 앞서 “수정교회에 가장 적임자로 남궁태준 목사를 추천했다”며, “이 분이 오셔야 하는 이유가 있고 여러분의 큰 복”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바람, 부흥 역사의 시작이다. 마음을 모아 뉴욕에서 자랑스런 교회로서 그 레거시(legacy)를 꾸준히 이어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수정교회는 39년 전인 1986년 박수복 목사가 개척했으며, 2009년 황영송 목사가 2대 담임목사에 취임했다. 황영송 목사는 24년 동안 수정교회를 섬기고, 지난해 10월 20일 이임예식을 가졌다.
남궁태준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BA)와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서울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에서 Th.M과 Ph.D(Missiology)를 받았다.
△1986-2018 강남교회, 명동교회, 천호동교회, 춘천제일교회 교육목사/협동목사 △2007-2015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본부 기획실장/선교국장 △2016-2018 바이블타임선교회 대표 및 연구소장 △2016-2020 서울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 대학원 강사 △2019-2025 윤현교회 담임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장은경 사모와의 사이에 딸 예리씨가 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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