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 I 노재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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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화 목사(전 성결대학장, 사회학/목회학 박사)
우리는 어디에 살고 있는가? 지상 천국인가? 아니면? 기독교인인 우리에게는 중대한 질문이나, 여기서 천국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의해 바뀌어진 현실을 의미하지 않을까? 기독교인이라면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을 체험하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역사적 탄생은 이스리엘 민족의 우상숭배, 지도자들의 타락 등 배교적 상태에 메시아의 대망론이 나오기 시작했고, 어느 민족이든 어려움에 빠지면 새로운 비전을 가진 인물이 나타나 통치하기를 원하는 역사적 사건을 세계문화사에 볼 수 있듯이 난세에 영웅이 나타나는 것이다. 당시 로마제국주의가 이스라엘을 식민자화 했고, 외부적 로마제국과 내부적인 유대인들의 압제 속에서 가난하고 힘없고 보잘 것 없는 민중들은 이중의 질고와 착취를 당하고 살아가는 상황이었다. 이 때에 앞서 이사야와 미가가 예언한대로 400여 전후에 가장 낮은 자로 요셉과 동정녀 마리아를 통하여 유대 땅 베들레헴에 평화, 사랑, 겸손의 사신 예수가 탄생하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는 어린 시절에는 평범한 인간으로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서 삶을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30세에 공생애로 접어들었고, 왕 중의 왕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행적에 못 마땅한 유대인과 로마제국의 이스라엘 총독 빌라도에 의해 고난을 받으시다가 골고다 산상에서 최고 형벌인 십자가 형벌에 못 박힌 6시간 후에 운명을 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가 갈보리 산에서 겪은 사랑, 슬픔, 고통으로써 우리의 고통을 끝내신 것은 형언할 수 없을 것이며, 죽은 자 가운데에서 살아날 미래 시점을 우리들이 믿는 대로 바라보며,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에 믿음으로 동참하는 고난 주간을 보내고 있다. 고난에서 부활까지 주님의 마지막 생애 한 주간을 되돌이켜보고 그 분의 고난의 여정 속에서 사랑과 희생을 깊이 되새기면서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참 의미를 찾고 우리 삶에 큰 깨달음과 소중한 결단의 한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주 종려주일을 지나 고난주간의 여정을 보면, 1)고난주간 첫째 날 25일(월): 예루살렘 입성의 날 2)둘째 날 26일(화): 성전 정화의 날(고별설교와 같은 7가지 비유), 3)셋째 날 27일(수): 침묵의 날(막14:1-11), 사랑과 배신의 날 4)넷째 날 28일(목): 번민의 날(요13:1-11), 성만찬, 고별설교와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5)다섯째 날 29일(금): 수난과 운명의 날(막15:16-41)과 십자가상의 7언의 말씀 6)여섯째 날 30일(토): 흑암의 날(마27:62-66), 그리고 7)안식 후 첫 날: 부활하시는 날(주님의 날)로 정신적, 육제적으로 인간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을 것이다.
특히 다섯째 날 29일(금), 수난과 운명의 날에는 돌아가시기 직전 십자가상의 7언의 말씀으로, 제1언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눅23:34), 제2언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제3언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19:26~27), 제4언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마27:46), 제5언 “내가 목마르다”(요19:28), 제6언 “다 이루었다”(요19:30), 제7언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예수께서 목숨이 끓어지기 직전에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는 말에는 그의 마지막 신앙고백이요 인간적 애절함이 묻어있다.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사도바울은 예수님의 행적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5-8).
하나님이 창조한 첫째 아담은 육체적인 출생으로 죄로 인하여 타락하고 육체적 죽음을 물려주었으나, 둘째로 아담으로 온 예수는 영적인 출생, 죄 없고 순결한 신의 성품을 타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여 그런 믿음으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되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라고.
신학자들은 십자가의 3가지의 의미를 들어 즉, 1)징벌의 십자가(예수를 저주하고 죽은 강도의 십자가) 2)대속의 십자가(죄가 용서되는 십자가) 3)구원과 은혜의 십자가(천국에 이르는 은혜와 구원의 십자가) 중에 세 번째 십자가로 죄를 회개하고 예수의 사랑의 십자가를 받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애틀에 한 성도는 십자가의 죽음을 복된 죽음이요, 십자가에서 죽은 자는 구원을 얻은 자요, 십자가에 달린 자는 사망을 이긴 자요, 십자가의 죽음은 영생에 이르리라, 십자가를 짐에 너희는 두려워 말라, 십자가의 달림에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의 죽음을 너희는 기뻐하라고 고백하였다고 한다(2020.10.28).
챈트니 목사는 십자가를 진다는 의미에 대하여 이렇게 들고 있다. 즉, 1)십자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져야 한다는 것 2)십자가는 평생에 걸쳐 지는 것 3)십자가를 지는 것은 나의 선택 4)십자가를 지는 것은 고통임 5)십자가는 곧 죽음, 이 십자가는 우리가 누리는 은혜이며 감당해야 할 고난이다. 또한 우리를 죄의 대가인 죽음에서 우리를 건져내고 정욕과 욕망에서 자유케 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도록 되어 있다.
즉,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2-23)라고 죽음에서 영생을 얻으며, 우리 삶에서 십자가의 의미는 영생과 구원을 얻는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갈5:24)까 말이다.
또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3일후, 부활의 사건은 유월절의 어린양 예수님이, 무교절에 무덤에 계시고, 초실절의 첫 열매로 성취하시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는 과정이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1:3), 그리스도인이 주일을 지키는 의미는 안식후 첫 날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기념함으로 다시 오실 때 예수님의 부활에 참여하는 예배자가 되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당시에 일부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고 반문하거나 의심을 하였지만, 그러나 예수의 부활의 목격자들은 이렇게 전한다(고전15: 5-8). 제자들에게 나타난 증거들로서:
1)누가가 쓴 사도행전에 이 부활의 확증을 얻은 제자들이 성령 세례를 받고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가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라”는 부활하신 예수의 말씀에 따라 죽음을 무릅쓰고 담대하게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게 된다. 마가의 다락방에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 빌립, 도마, 바돌로매,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여자들, 예수의 모친 마리아, 예수의 아우들”이 모여 기도하였다(행1:1-11).
2)빈 무덤이다. 오늘날 같으면 화장하여 재로 만들어 수목장으로 뿌리거나 아니면 봉헌당(납골당)에 한 줌의 재로 보관하기도하지만 당시는 전부 시체매장을 하여 무덤을 만들었는데, 무덤에 시체가 없다는 것은 무슨 일인가? 이 증거가 죽음에서 부활했다는 것이다(마28:5-7).
3)사도 바울의 사상적 일대 변신이다. 당대의 오만하고 교만한 사울은 교회의 박해자였다가 부활예수를 보고 완전 변신한 믿음의 사역자로 신약성경 27중 13권을 집필하고 소아시아 유럽에 복음을 증거하기 위하여 숫한 고난과 핍박을 마다 않고 수차 전도여행의 일등 사역자였다. 한 위대한 인물이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다. 사도바울은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맨 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전15;8-9)고 전하면서...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고전15:3하-5),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와 모든 사도에게와.....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한.... 불교의 석가모니, 마호메트, 동양의 유교의 시조들은 부활을 보지 못했고 목격자들의 증언도 없다는 것이 타 종교와 다르다는 것임이 분명하다.
고대 역사학자 요세푸스는 예수의 생존, 십자가의 죽으심, 제자들에 의한 부활전파를 기록하였고, 로마제국의 역사학자 타키투스도 예수의 생존, 십자가의 죽음. 제자들에 대한 역사적 기록으로 세계 각처에서 모든 제자들의 순교 등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으로 남겼다. 19세기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사실은 어떤 다른 고전기사들을 실증하는 것보다 훨씬 더 확실한 사건이다”라고 역사적 사건으로 표현하고 있다.
종교개혁자 장로교 창시자 칼빈(John Calvin, 1509-1564)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3가지 권능을 주장하였다. 1)그리스도의 죽음에 의해서 죄가 말소되고 죽음이 말살되었으며, 그의 부활에 의해서 의가 회복되며 생명이 소생했다(롬4:25, 빌3:10-11, 벧전1:21, 고전15:17, 롬8:34). 2)부활의 권능으로 우리는 '중생하여 의에 이른다' 그리하여 새 생명 가운데에 행하게 된다(롬6:4, 골3:3). 3)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도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다(기독교강요, 2.16.13).
부활 후 승천으로 우리가 받은 은혜에는(칼빈), 1)승천하심으로 아담 이후 닫힌 문을 열렸고, 2) 그리스도는 우리의 중보자로 하늘 성소에 계신다. 그 분이 화목주로 역사하심으로 우리가 보좌에 가까이 갈 길을 얻었다(히7:25, 9:11-12, 롬8:34), 3)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서 성령을 내려주시어 우리를 성결하게 하시고 각종 은사를 주어서 성도의 삶을 살게 하신다. 그리하여 종국적으로 자신의 교회를 세우심을 완성한다(기독교강요, 2.16.16)는 등.
이처럼 예수그리스도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며 그 분의 행적이 세계 최대 불후의 명저 성경에 기록으로 남아 있고 예수그리스도의 사후 2천년이 지난 지금도 믿고 따르고 장차 오실 재림 예수를 대망하고 있지 않는가?
결론적으로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중요성은 1)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분의 신성을 확증시켜준다(롬1:4, 2) 성도들의 의롭다하심을 확인해 준다(롬4:25). 3) 성도들의 부활을 약속해주고 보증해준다(고전15:20) 4)성도들이 살아갈 소망과 능력과 승리의 근원이 된다(고후1:10).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믿음, 신앙을 가져다주고 있는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어찌 다 말할 수 있겠는가?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부활과 승천의 기적을 보이다.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시니라”(롬1:4).
2)예언의 성취를 이룩하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이들은 어찌하여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고전15:13).
3)성도들의 믿음에 헛됨을 부정하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15:16-7).
<카이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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