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임시총회서 헌법수정안 전면통과 I 증경회장 투표권 박탈, 회장후보 5년간 공천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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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회협의회가 9월 19일(목) 임시총회를 열고 수정된 헌법을 통과시켰다. 뉴욕교협은 이틀 전인 17일 이메일을 통해 상정안을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향후 5년간 회장후보를 공천위‘의 추천으로 한다 △회원교회 총대는 1교회 당 1명으로 한다 △회원자격 등이다.
이날 회장 박태규 목사는 “50회기가 한 달 남짓 남았는데 돌이켜보니 회장이 부족했음을 자인한다. 그러나 신앙양심으로 최선을 다했다. 희년을 맞아 성경으로 돌아가자. 그동안 교협의 잘못된 관습을 정리하겠다. 회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여러 불상사가 일어난 것에 사과드린다”고 인사했다.
회무는 김명옥 목사(선관위원장)의 회무기도 후 회원점명, 개회선언, 헌법 개정으로 이어졌다.
법규위원장 정관호 목사가 개정되는 헌법에 대해 설명했다. 정 목사는 “가장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것으로 반드시 수정해야 할 사항들”이라며 수정안을 공개했다. 증경회장의 투표권 박탈에 대해 정관호 목사는 “증경회장들의 공헌과 헌신이 있음에도 최근 교협의 여러 중차대한 일에 있어서 법집행에 어려움을 주었기 때문에” 이 안을 상정했다고 말했다. 또 박태규 목사는 “회장 부회장 선거가 금품수수 등 타락양상을 보여 5년의 한정기간을 두고 타락선거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수정안은 다음과 같다.
제 2장 회원 제5조(가입절차) (추가사항) 신학대학이나 일반대학 4년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신학대학원(M. Div)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제 3항 (추가사항) 모든 회원교회에 5년마다 회원교회의 자격을 재심사할 수 있 제반 필요서류를 요청할 수 있다.
제7조(권리) 제1항(변경사항) 교회대표(담임목사) 1인을 파송하여 의결권과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행사한다. (단 담임목사를 파송할 수 없는 경우 교회는 담임목사 대신 당회 또는 제직회의 결정으로 평신도대표 1인을 파송할 수 있다.)
제4항(변경사항 확인) 증경회장은 교회의 대표가 될 수 없다. 증경회장 목사가 담임목사인 경우 투표권은 없으며 대신 교회대표 1인을 파송할 수 있다.
제8조(징계) 제 10항(추가사항) 교회 담임목사가 회원에서 제명되었을 경우 해당 교회의 회원 자격 역시 제명된다. 또한 회원이 자격 정지된 기간 동안 해당 교회의 회원 자격 역시 자동 중지된다.
제 4장 감사위원 제 16조 제 1항(변경사항) 내부감사위원회는 목사 2인, 이사회의 이사회원 추천 1인으로 하여 총 3인으로 구성한다(단 감사의 임기는 1년이나, 1년 더 연임할 수 있다).
제 8장 이사회 제 22조(구성) 제 2항(변경사항) 이사장과 이사회에서 파송한 이사 2인은 본회 총회의 자동 총대가 된다.
제 11장 선거 및 자격 제27조(선거) 제 1항(변경사항) 회장, 부회장은 총회 재석회원의 2/3 이상의 득표로 하되, 3차 투표는 유효표의 최다점자로 한다(단 50회 정기총회/51회기부터 한정 5년간(2024-2028년)은 매년 각 교단별(독립교회 포함)로 1명의 회장후보를 내되, 부회장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하여 회장후보가 타교단 소속 부회장 후보를 지명하도록 한다. 회장 후보는 현 회장이 지명하는 공천위원장에 의해 구성되는 7인의 공천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이날 현영갑 목사가 서기 부재를 지적해 △임지윤 목사가 임시회록서기로 임명됐다. 또 현영갑 목사는 △담임목사인 증경회장의 투표권 박탈과 △회원자격 중 성적증명서 제출에 이의를 제의했으나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김홍석 목사는 “나 자신도 이 조항에 해당되지만 최근 문제를 일으키는 분들이 은퇴하지 않은 증경회장들이었다”고 말했다.
기타 안건으로 뉴욕효성교회 김영환 목사의 회원 가입을 통과시켰다.
회무에 앞서 드린 예배는 김홍석 목사(할렐루야대회준비위원장) 인도로 기도 김영환 목사(뉴욕효성교회), 설교 김용익 목사(회원정리위원장), 헌금기도 박진하 목사, 축도 김용걸 신부 순서로 진행됐다.
김용익 목사는 디모데전서 3장 1절을 본문으로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선한 일은 타인의 생명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릴 수 있는 일”이라며 “우리가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종인가, 뉴욕이 타락한 책임은 우리 종들에게 있다. 주의 종들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함으로 모범을 보여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야 한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51회기를 맞으며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뉴욕교협 50회기는 10월 29일(화) 오전 10시30분 정기총회를 남겨놓고 있다. 장소는 미정.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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